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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남하하는 민주, 북상하는 통합…전국 유세전 시동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남하하는 민주, 북상하는 통합…전국 유세전 시동
  • 송고시간 2020-04-03 19:35:56
[선택 4·15] 남하하는 민주, 북상하는 통합…전국 유세전 시동

[앵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모두 전국을 돌며 표심 모으기에 한창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에서부터 서울을 향해 올라오며 표심을 훑고, 미래통합당은 수도권을 다진 뒤 부산과 대구 등 텃밭으로 남하한다는 전략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운동 시작 후 종로 민심을 살펴온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강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강원도가 이제는 대결이 아닌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이슈에 민감해 그동안 험지로 분류되어 온 강원 표심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강원도야말로 평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결적 생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강원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위치에 계속 계신다는 것은 강원도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4.3 희생자 추모식 참석 후 제주갑 송재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한 민주당과 시민당은, 앞으로 부산, 호남, 충청 순으로 민심을 훑으며 올라온 후 선거운동 막판에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지방 공략에 집중하는 사이 수도권 표심을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연일 종로에서 정부의 경제·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경제가 무너진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우리의 국방력은 점점 무너져가고 있고, 북한의 핵 능력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정권의 폭정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여러분."

유승민 의원도 서울 강서와 마포, 경기 분당 등 수도권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이어가며 지원사격을 하는 가운데, 서울·경기 지역을 돌며 후보들을 지원해 온 김종인 총괄 선대 위원장은 충청과 부산·경남에 이어 대구 경북 순으로 '남하 정책'을 펴면서 지지세를 확산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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