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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오늘 비례명단 발표…'친황' 공천 우려에 고심

정치

연합뉴스TV 미래한국당 오늘 비례명단 발표…'친황' 공천 우려에 고심
  • 송고시간 2020-03-23 08:07:08
미래한국당 오늘 비례명단 발표…'친황' 공천 우려에 고심

[앵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미래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롭게 꾸리고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종 명단은 오늘 발표할 예정인데요.

'공천 파동' 후폭풍을 수습하고, 당 안팎의 '공천 개입' 논란을 잠재울 절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의 '공천 개입' 등을 주장하며 한선교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뒤,

<한선교 / 전 미래한국당 대표> "통합당에서 불만을 표출을 했고 그러한 불만은 저희에게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새로 꾸려진 미래한국당 지도부도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굳이 말을 안해도 공관위는 자율성을 갖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추천하시리라 믿고 있고요…"

모정당인 통합당도 비례공천과 관련해 '의도적 거리 두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이번에 미래한국당 명단 새로 작성에 들어갈텐데…) 그것은 미래한국당에서 할 일입니다."

하지만 '친황'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새로운 지도부와 공관위에 대거 포진한 만큼, 공천 과정에선 '황심'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황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재들이 얼마나 당선권에 배치되느냐가 이를 가늠할 척도인데 공관위를 고민에 빠지게 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앞선 '공천 파동' 수습을 위해선 영입인재의 당선권 재배치도 필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특혜와 공정성 시비가 일 경우,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잉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여 명의 재배치가 거론되는 가운데, 배규한 공관위원장은 공당으로서의 연속성 등을 고려했을 때, 한선교 대표 시절 발표된 명단의 '백지화'는 힘들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전 대표가 과거 명단에 올랐던 인물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밝히고 있는 점도, 공관위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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