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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ㆍ통합 후보 평균 55.5세…세대교체 없었다

정치

연합뉴스TV 민주ㆍ통합 후보 평균 55.5세…세대교체 없었다
  • 송고시간 2020-03-23 06:04:00
민주ㆍ통합 후보 평균 55.5세…세대교체 없었다

[앵커]

이번 주 금요일이 이번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입니다.

각 당에서도 마무리 공천 작업이 한창인데요.

청년 세대에게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대 국회의원의 평균 나이는 55.5세.

현재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21대 총선 진출이 확정된 후보들의 나이 역시 공교롭게도 평균 55.5세로 같습니다.

거대 양당에서 '세대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민주당은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하는 오영환 전 소방관이 33살로 가장 어리고, 경북 김천에 나서는 배영애 전 경북도의원이 76살로 가장 연장자입니다.

50대가 전체 공천 후보자의 63%에 달했고, 3040세대는 14%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3040 비율이 민주당 보다 높았지만, 60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통합당 후보의 경우, 경기 광명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태 전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가 31살로 최연소였고, 최연장자는 76살인 경남 김해을의 장기표 전 통합신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입니다.

두 당 모두 결과적으로 당초 내세웠던 공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당 후보 남녀 성비는 87대 13, 통합당은 90대 10으로 남성 후보가 압도적으로 많아, 청년·여성을 우대하겠다는 목표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현역 교체율의 경우, 민주당은 28%를 기록해 목표인 20%는 넘겼지만 현역 의원을 반드시 경선에 붙이겠다던 기준이 무너졌고, 통합당은 44%로, 민주당보다 물갈이 폭은 컸지만 현역 3분의 1 이상 컷오프를 통한 50% 교체 목표에는 못 미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