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종교집회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17일 현재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목사 부부와 신도 등 모두 52명인데요,
특히 이 교회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 참석자들에게 분무기에 소금물을 담아 입과 손에 뿌린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제공한 교회 예배 CCTV에는 한 여성이 참석자의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고, 똑같은 분무기를 참석자의 입에 거의 넣다시피 해서 액체를 분사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해당 분무기는 한 번도 소독을 거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분무기로 참석자의 입에 소금물을 뿌린 사람은 이 교회 목사의 부인으로 확인됐는데, 목사 아내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정부가 종교 집회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예배를 강행해 비난의 화살이 은혜의 강 교회를 넘어 개신교회로 향하고 있는데요,
신천지 대구교회를 시작으로 동대문구 동안교회,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 있었던 종교 활동이 지역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개신교회를 바라보는 여론은 한층 싸늘해 지고 있습니다.
[영상출처 : 경기도]
[영상취재 : 이덕훈]
[영상편집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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