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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대구, 131명 추가확진자 발생…총 457명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대구, 131명 추가확진자 발생…총 457명
  • 송고시간 2020-02-24 11:12:38
[현장연결] 대구, 131명 추가확진자 발생…총 457명

대구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오늘 131명 추가로 발생해 457명에 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가 브리핑을 가집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먼저 어제 안타깝게도 우리 대구시민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말기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기저질환으로 경북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에 확진을 받았던 50대 여성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일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저희들의 세심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반성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월 24일 오전 9시 현재 우리 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55명이 증가되어 총 45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추가 확진환자 중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23일 09시 기준 대구지역 확진자 292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가 228명,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체의 확진자 457명 중에서 240명은 지역의 의료기관과 그리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입원 조치되었고 나머지 217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송할 계획입니다.

환자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50대 여성 한 분이 어제 사망하셨습니다.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2명이며 이 중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어제 호흡곤란으로 인해 대구의료원에서 전원조치된 환자입니다.

아울러 213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노인요영 공동생활과정에서 2명의 생활인이 확진자로 판명되어 대구의료원에 입원 조치되었습니다. 이분들은 고령으로 세심한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한 분은 89세 여성이고 한 분은 94세 여성입니다. 그 외에 환자들은 대부분 경증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의 특이사항입니다.

서구청 세무과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2명,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에 근무하는 검찰공무원 1명 등 공무원 3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되었습니다. 이들 중 대구시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감염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감염예방의학팀장입니다.

현재 서구보건소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 50명에 대해서는 즉각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검사를 실시 중이며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구청에서 업무를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교사 1명, 달성군 북동초등학교입니다.

그리고 수성구 예나유치원 및 남구 대명동 엘리트 어린이집과 남구 대명동 대명어린이집 등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종사자 3명도 확진 판명되어 현재 격리치료 중이며 방역이 필요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즉각 폐쇄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실시 중에 있습니다.

또한 가톨릭대병원 의사 1명, 경북대병원 간호사, 대구 계명대병원 간호사 1명 등 의료진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진의 감염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의료진 보호 대책에 관해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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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