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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자 첫 사망…63살 남성 사후 확진

사회

연합뉴스TV 국내 감염자 첫 사망…63살 남성 사후 확진
  • 송고시간 2020-02-20 21:57:32
국내 감염자 첫 사망…63살 남성 사후 확진

[앵커]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사후에 이뤄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망 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3살 남성입니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20년간 입원치료를 받았던 환자로,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했습니다.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국내 감염자 가운데 첫 사망인데,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다른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환자 109명과 직원 등 120명, 이 과정에서 사망자의 검체를 확인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진 겁니다.

보건 당국은 31번 환자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 전인 이달 초 청도를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청도대남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13명으로, 이 병원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연관성도 보건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신천지교회가 청도군하고의 연관성이 많은 연고가 있는 그런 지역이라는 그런, 거기에도 그런 시설이 있다는 것을 확인을 해서 그런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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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