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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위험?…강아지용 마스크도 등장

사회

연합뉴스TV 반려동물도 위험?…강아지용 마스크도 등장
  • 송고시간 2020-02-15 10:29:33
반려동물도 위험?…강아지용 마스크도 등장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최근 한번씩 "우리 반려동물은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할까"하는 생각을 해보셨을겁니다.

실제로 동물병원에는 개나 고양이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도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신현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동물병원에선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권기범 / 예은동물병원 원장> "우리 강아지 괜찮아요? 우리 고양이 괜찮아요? 그런 전화가 거의 폭주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혹시라도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반려동물에 마스크를 씌우는 보호자들도 있습니다.

사람용 마스크를 쓰고 있는 강아지 사진이 화제가 되는가 하면, 반려동물용 마스크 역시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1번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 이후 '강아지 마스크' 연관검색어 검색량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천상갑 등 중간 숙주로 알려진 동물들이 대부분 야생동물이어서 개나 고양이와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확산시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기범 / 예은동물병원 원장> "너무나 희박한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오히려 아이가 굉장히 불편해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요. 마스크를 실제로 쓰는 강아지, 고양이, 개가 중국 우한에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도움이 된다고 보거나 추천해드리지 않아요."

전문가들은 평소처럼 산책을 자주하는 등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편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 유지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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