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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쓰는 사람들…"다중시설·사무실선 써야"

사회

연합뉴스TV 마스크 안쓰는 사람들…"다중시설·사무실선 써야"
  • 송고시간 2020-02-15 09:35:41
마스크 안쓰는 사람들…"다중시설·사무실선 써야"

[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 추가 발생이 주춤해서인지 거리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안심해도 좋은걸까요?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그럴 상황은 아니라고 조언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공간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타고 있는 열차 안,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상호 / 전남 목포시> "일부 꺾인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서울역에도 돌아다녀 보면…하루 빨리 평상시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

하지만 불안함이 다 가신 건 아닙니다.

<홍지유 / 경기 수원시> "지난주보다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늘어난 것 같은데,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기차에서 기침이나 재채기하면 좀 신경이…"

전문가들은 주변국에서 코로나19가 아직 확산 중이고 중국발 입국자도 끊어진 게 아니라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합니다.

도심과 대중교통, 쇼핑몰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1~2m 안에서 침방울 감염이나,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이 가능해 아직은 마스크를 하는 게 좋습니다.

반면, 공원이나 길거리처럼 탁트인 곳, 잠깐 들르는 집앞 편의점 같은 곳은 하지 않아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공기 감염이나 밀접 접촉 우려가 적기 때문입니다.

신경써야 할 곳은 사무실처럼 여러 사람이 장시간 같이 일하는 실내입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열나거나 기침있거나 호흡기 질환있는 분들은 출근하지 말고 제대로 치료하고 회복하고 오셔야 한다. 실내는 공기가 갇혀있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기보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의 안내를 받고 행동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게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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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