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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대란에 저소득층 미세먼지대책 지원사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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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마스크대란에 저소득층 미세먼지대책 지원사업 차질 우려
  • 송고시간 2020-02-13 21:17:27
마스크대란에 저소득층 미세먼지대책 지원사업 차질 우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저소득층 미세먼지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에서는 마스크 확보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위생용품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등 위생용품 대량 해외반출 단속에 나서고, 유통업체에서도 1인 판매량 제한을 두고 있지만 여전히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

생산업체에서도 마스크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요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마스크 대란 속 저소득층 미세먼지 지원사업도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는 저소득 가정에 1년에 2차례에 걸쳐 1인당 미세먼지 마스크 50장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마스크 재고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대구시에서만 25억여원이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 예산으로 쓰였고, 올해는 57억5900여만원이 책정된 상탭니다.

지자체는 이달부터 조달 입찰이나 수의계약 등의 방법으로 마스크를 구매해야 보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가격 상승 등이 부담이지만 2주 정도면 지원 물량 확보는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생산업체의 마스크 재고가 대부분 소진됐고,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면서 제때에 충분한 물량 공급이 가능할 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마스크를 최대한 확보해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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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