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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고 햄버거 사듯 책 빌려요…북 드라이브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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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차 타고 햄버거 사듯 책 빌려요…북 드라이브 도서관
  • 송고시간 2020-01-18 15:46:26
차 타고 햄버거 사듯 책 빌려요…북 드라이브 도서관

[앵커]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책을 빌릴 수 있는 특별한 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인천에 들어섰습니다.

햄버거나 커피를 구입하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처럼 예약한 책을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홍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기계에 회원증을 갖다 대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책이 밀려 나옵니다.

미리 온라인으로 도서를 예약한 뒤 이 부스를 찾으면 편리하게 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최근 시범운영을 시작한 '북 드라이브 도서관'입니다.

도서를 반납할 때는 저처럼 책을 갖다 대면 됩니다.

선반에 책을 올리면 반납이 완료됩니다.

전국적으로 이 같은 북 드라이브 스루 도서관이 운영되는 것은 인천이 최초입니다.

<류진석 / 인천시 미추홀구> "도서관에 가면 주차공간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는데, 주차를 하지 않고도 차 안에서 대출 반납이 가능하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도서관은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의 '드라이브 스루'와 유사하지만, 이곳은 아예 직원이 없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한신자 /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정보정책부장> "북 드라이브 시스템은 미추홀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스 안으로 직접 들어가 예약한 도서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인천시는 시범 운영을 거쳐 북 드라이브 도서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홍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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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