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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프로농구에 '찬물' 끼얹는 장면들

스포츠

연합뉴스TV 갈 길 바쁜 프로농구에 '찬물' 끼얹는 장면들
  • 송고시간 2020-01-14 08:01:46
갈 길 바쁜 프로농구에 '찬물' 끼얹는 장면들

[앵커]

중반으로 접어든 프로농구 판에 짜릿한 승부가 이어지면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찬물을 끼얹는 장면도 종종 나오고 있어 실망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침체기를 딛고 재도약을 꿈꾸는 프로농구, 젊은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1점 차 짜릿한 승부도 15차례나 나오면서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도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농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선두경쟁으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주말 창원 LG와의 연장 승부에서 1분 여를 남기고 갑자기 공격 의사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판의 파울판정에 대한 항의 표시로 김승기 감독이 경기를 포기한 것이란 비판이 불거졌습니다.

김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L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김 감독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일 창원 LG 강병현과 서울 SK 최준용의 충돌도 논란이 됐습니다.

최준용은 넘어져 있는 강병현에게 공을 던지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는 오해를 샀습니다.

최준용을 밀친 강병현, 그리고 중간에 끼어든 김민수까지, 세 선수가 징계를 받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과도한 제스처에 대한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SK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40점이나 차이 나는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는 등 경기력 향상도 농구 인기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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