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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 해외지원…20개 개도국서 '농업 한류'

경제

연합뉴스TV 농업기술 해외지원…20개 개도국서 '농업 한류'
  • 송고시간 2019-12-13 13:42:06
농업기술 해외지원…20개 개도국서 '농업 한류'

[앵커]

농촌진흥청이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20개국에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원한 결과 농가소득 증대와 빈곤해결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수한 한국의 농업기술을 전수해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스리랑카의 농촌마을이 온통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한국의 농업 기술자들을 환영하고 있는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마을에 양파종자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종자와 재배기술, 비가림 시설을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생산량이 40%가량 늘어 인근 국가에서 수입하던 양파 종자를 자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와싼타 / 스리랑카 양파시범마을 농민> "KOPIA 프로젝트를 통해 비가림 하우스와 관수 시설을 지원받았고 지금은 예전 생산량에 비해 30~40% 늘어난 양파종자를 생산…"

아프리카 케냐의 한 농촌입니다.

농진청이 3년전부터 우량 종계를 보급하고 사육기술을 전수한 결과 닭의 생존율이 3배 이상 늘었고 계란 생산량도 5배나 증가했습니다.

농진청이 지난 10년간 20개국에 코피아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원한 결과 농가소득 증대와 빈곤 해결이라는 뚜렷한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해당국에서 1억달러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지원 /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코피아 사업은 한국의 농업기술과 보급경험을 개도국과 나누는 사업입니다. 현재 20개 국가에 설치돼있고 개도국의 농업 생산성을 30% 이상 높이고 있고요…"

농진청은 현재 10여개국에서 코피아센터 설치를 요구해 내년에 파키스탄 등지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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