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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임시국회 최대 분수령

정치

연합뉴스TV 文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임시국회 최대 분수령
  • 송고시간 2019-12-13 11:22:06
文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임시국회 최대 분수령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유치원 3법을 상정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마지막 협상을 시도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일괄 상정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한국당이 협상을 거부하고 지금도 농성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대화와 타협이 우선돼야 하지만 협상 자체를 거부한다면 다수결로 의사를 확정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4+1 협의체 회동을 갖고 선거제와 검찰개혁법 단일안 도출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애초 패스트트랙에 오른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에서 지역구를 250석으로 늘리고 비례대표는 50석으로 줄이자는 데는 의견을 모은 상황입니다.

다만 비례 50석 중 몇 석에 연동형 비례제를 적용할지를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을 포함한 4+1 협의체는 오후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쟁점들을 일괄 타결해 단일안을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되고 있는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협상이 어긋날 경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한국당은 강경 대응방침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반드시 저지하겠단 입장입니다.

한국당은 지난 예산안 통과 이후 국회 중앙홀에서 '차라리 밟고 지나가라'며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황교안 대표는 4+1협의체가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 처리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사생결단으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있었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의사진행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오전에는 또다시 의장실을 항의방문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으로선 4+1 협의체에서 단일안을 도출해 상정할 경우 이를 저지할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협상의 필요성도 계속해서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이 상정될 경우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내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국민 여론전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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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