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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 '올해의 인물' 16세 환경운동가 툰베리

세계

연합뉴스TV 美타임 '올해의 인물' 16세 환경운동가 툰베리
  • 송고시간 2019-12-12 11:23:26
美타임 '올해의 인물' 16세 환경운동가 툰베리

[앵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올해 16살의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올해의 인물이라고 타임은 밝혔는데요.

툰베리는 매주 금요일마다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성세대에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 대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기후변화 대응의 첨병으로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 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을 향해 따끔한 질책을 쏟아냈던 16살의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그레타 툰베리 / 지난 9월 UN기후행동 정상회담>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당신들은 헛된 말로 저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습니다.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돈과 끝없는 경제 성장과 관련해 꾸며낸 이야기뿐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1일 '올해의 인물'로 툰베리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온 이래 최연소 수상자라고 타임은 덧붙였습니다.

타임은 "인류와 지구 사이의 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시절은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툰베리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주목받았습니다.

이듬해 9월 전 세계적으로 열린 '기후변화 시위'에 400만명 이상이 결집한 데는 툰베리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입니다.

툰베리는 '올해의 인물' 선정 소식에 "상상도 못 했던 일로 기후 변화 운동에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영광이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툰베리는 지난 15개월간의 외국 활동을 마치고 연말 성탄절 시즌은 스웨덴의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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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