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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19.3도 '한파 절정'…주말 아침도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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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철원 -19.3도 '한파 절정'…주말 아침도 춥다
  • 송고시간 2019-12-06 12:16:49
철원 -19.3도 '한파 절정'…주말 아침도 춥다

[앵커]

살을 에는 듯한 추위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실제 오늘 아침 기온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는데요.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주말에도 아침 추위는 여전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새벽 어스름이 남아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이 삼삼오오 모닥불 주변에 모여 불을 쬐어 보지만 한파를 이겨내긴 역부족입니다.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 장갑은 필수.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데워도 봅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6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1월 말보다 기온이 더 떨어진 겁니다.

강원 철원군은 영하 19.3도, 대관령도 영하 15.5도까지 곤두박질 쳐 한겨울 한파를 보였습니다.

날씨가 크게 추워진 것은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서 냉기가 강하게 밀려 내려오는데다, 밤새 맑은 날씨 속에 지면의 열기도 빠르게 식었기 때문입니다.

겨울 초입부터 매서운 한파가 몰아쳐 한랭질환자는 벌써 10명을 넘겼습니다.

기상청은 바깥 활동을 할 때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고 야외 작업자의 경우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후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주말에도 영하권의 아침 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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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