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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깃발 든 추다르크, 돌파력과 강단 소유자

정치

연합뉴스TV 검찰개혁 깃발 든 추다르크, 돌파력과 강단 소유자
  • 송고시간 2019-12-05 22:07:54
검찰개혁 깃발 든 추다르크, 돌파력과 강단 소유자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특유의 돌파력과 강단있는 성격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얻은 별명이 '추다르크'입니다.

추 후보자가 첫 일성으로 검찰개혁 완수를 다짐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의 가난한 세탁소집 둘째 딸, 이른바 '흙수저' 출신입니다.

사법고시 후 판사로 임용돼 소신 있는 판결로 이름을 날렸고 1995년 당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이듬해 15대 총선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았고, 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 선거유세단장을 맡으며 '추다르크'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반(反)호남 정서가 강한 대구에서 보여준 특유의 돌파력이 잔다르크를 연상시킨다는 겁니다.

정치적 시련도 없지 않았습니다.

17대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가 참회의 삼보일배를 했지만, 낙선의 쓴 잔을 들이켰습니다.

4년 뒤 여의도에 재입성한 뒤로 연승 가도를 달려 2016년 5선 고지를 밟았고,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서 당 대표를 맡아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키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집권 후반기, 이제는 여권과 검찰의 대치가 정점을 향해 치닫는 막중한 시기에 검찰개혁이라는 중차대한 임무가 그의 어깨 위에 올려졌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법 개혁과 검찰 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습니다. 그런 시대적 요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각오입니다."

'대구의 딸'이자 '호남의 며느리'라는 남다른 정치적 자산과 강단 있는 리더십을 선보여온 추 후보자.

이제 새로운 정치 행로의 명운이 걸린 중대 분수령 앞에 섰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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