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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부 자성론 이어져…野, 인적쇄신 요구

사회

연합뉴스TV 與, 내부 자성론 이어져…野, 인적쇄신 요구
  • 송고시간 2019-10-16 21:38:10
與, 내부 자성론 이어져…野, 인적쇄신 요구

[뉴스리뷰]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민주당이 검찰 개혁의 고삐를 죄는 가운데 당 내부에선 조국 사태를 두고 자성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은 대통령 사과와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대여 공세를 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지 사흘째,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조국 사태와 관련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공식 회의에서 이 같은 당 지도부의 발언이 나오긴 이번이 처음.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가 제 역할 하지 못해 국민들의 갈등이 증폭되고 많은 국민께 심려 끼쳐드렸습니다. 집권 여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대단히 송구…"

민주당 정성호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사태와 관련한 반성의 글을 올렸습니다.

조 전 장관은 사퇴했지만 후안무치한 인간들뿐이고 책임을 통감하는 자가 단 1명도 없다는 게 우리 수준이라며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강조한 겁니다.

앞서 이철희 의원 역시 조국 사태를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히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빨리 조국 관련 수사를 마무리 하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조 전 장관 사퇴 이후에도 대여 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엔 국론 분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송구하다는 어물쩍 표현으로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기자회견 열어서 사과해주십시오."

한국당은 이와 함께 조국 사태에 책임을 지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고 민심을 전달해야 할 두 사람 역시 국론 분열의 책임이 크다는 건데, 사퇴론까지 들고나온 야당의 공세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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