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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23년 만에 최고…3040 고용난은 지속

경제

연합뉴스TV 고용률 23년 만에 최고…3040 고용난은 지속
  • 송고시간 2019-10-16 18:20:57
고용률 23년 만에 최고…3040 고용난은 지속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30만명 이상 늘었고, 고용률은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 지표가 나아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제조업과 30~40대 일자리 감소는 여전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34만 8,000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8월 45만 2,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두 달 연속 30만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보건·사회복지와 전문·과학기술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각각 17만명, 8만3,000명씩 늘어나며 전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물론 고용률과 실업률 등 3대 고용 지표 역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올랐습니다.

9월로만 따지면 1996년 61.8%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반면 지난달 실업자는 8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명 줄었습니다.

실업률도 0.5% 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습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최근 고용은 양적 측면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 사정을 살펴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덕분에 38만 명 늘어난 반면, 우리 경제의 허리 격인 30~40대 취업자는 19만 명 넘게 줄었는데, 24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취업자 역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근태 / LG경제연구원 선임위원> "경기 상황하고 괴리되는 측면이 있고, 소득이 높고 안정적인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단기간 근로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났고…"

정부는 인구 고령화와 글로벌 경기 악화 등 고용 여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경제활력을 되살리는 정책에 힘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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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