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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하…연 1.25% 역대 최저

경제

연합뉴스TV 기준금리 0.25%p 인하…연 1.25% 역대 최저
  • 송고시간 2019-10-16 15:45:30
기준금리 0.25%p 인하…연 1.25% 역대 최저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습니다.



경기가 예상보다 더 안 좋고 저물가에 대한 우려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내려간 건 재작년 11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8월에는 동결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경기 지표와 전망이 나빠지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2.7%에서 2.2%로 하향조정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로 대폭 내렸습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한은의 목표치인 2%에 크게 못 미치는 데다 8, 9월에는 마이너스 물가까지 기록해 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입니다.

일단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다음 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내년 초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시중 금융회사들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여 가계부채 증가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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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