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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신병처리 고심…불구속기소 가능성도

사회

연합뉴스TV 檢 정경심 신병처리 고심…불구속기소 가능성도
  • 송고시간 2019-10-15 21:07:43
檢 정경심 신병처리 고심…불구속기소 가능성도

[뉴스리뷰]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14일) 전격 사퇴하면서 검찰 수사에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검찰은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건강이 악화된 부인 정경심 교수를 불구속기소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조 전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검찰도 당혹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 교사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의 동생과 공범인 학교 관계자 2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다만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수사는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당초 이번 주 정 교수를 1~2차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5차 소환조사를 받던 정 교수가 조 전 장관 사퇴에 조기 귀가하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게 됐습니다.

정 교수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1차 소환 후 계속 입원을 하면서 검찰 조사에 응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병원에서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 사퇴와 정 교수의 건강이 맞물리면서 불구속 기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굳이 영장까지 칠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영장 기각 시 검찰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연인이 된 조 전 장관을 상대로 한 직접조사 여부도 관심입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한명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검찰은 현직 법무 장관 소환이라는 부담은 덜게 됐지만 수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불가피한 만큼 신중하게 결정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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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