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도심 곳곳 널린 전동킥보드…이젠 편의점이 주차장

경제

연합뉴스TV 도심 곳곳 널린 전동킥보드…이젠 편의점이 주차장
  • 송고시간 2019-10-09 14:20:46
도심 곳곳 널린 전동킥보드…이젠 편의점이 주차장

[앵커]

요즘 도심 곳곳에 공유형 전동 킥보드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는 모습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 가는 데 편해 인기지만 관리가 잘 안 되는 건데요.

택배에 공과금 수납까지 만능 해결사 노릇 해 온 편의점들이 이번엔 킥보드 주차장으로 변신해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나 지하철을 타자니 가깝고 걷자니 힘든 거리를 움직일 때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공유형 전동킥보드.

하지만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어지럽게 쓰러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부작용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진민수 / 공유형 전동킥보드 업체 이사> "공유이동 수단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문제점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개인 사유화나 도시 미관을 해치는 주차 문화나…"



아무 곳에나 세워놔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방전된 킥보드를 방치하는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일부 업체들은 골목마다 있는 편의점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공유형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장을 편의점 앞에 따로 만들고 배터리 충전 장비를 마련한 것입니다.

편의점에게는 고객을 끌어모으는 효과가 있습니다.

<추성필 / 국내 편의점 마케팅팀 대리> "20~30대 고객님들께서 편의점을 찾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관 구매에 의해서 편의점 매출 또한 상승…"



현재 서울에서 공유형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업체는 20곳가량으로 댓수도 연내 1만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업체들 사이에서 단순한 킥보드 댓수 경쟁뿐 아니라 각종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