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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만 오면 쓰레기 가득한 해변…해양쓰레기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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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만 오면 쓰레기 가득한 해변…해양쓰레기 실태
  • 송고시간 2019-10-08 20:41:55
태풍만 오면 쓰레기 가득한 해변…해양쓰레기 실태

[앵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은 태풍만 오면 쓰레기로 가득해지는 현상이 반복되는데요.



이러한 쓰레기가 어디서 왔는지 고휘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쓰레기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어구뿐만 아니라 생활 쓰레기도 보입니다.

지난달 태풍 '링링'이 왔을 때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을 뒤덮은 쓰레기들입니다.

광안리는 지난 7월 태풍 '다나스' 때도 해변이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쓰레기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

컨베이어 벨트로 쓰레기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모두 바다에서 건져 올린 겁니다.

쓰레기 수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청항선은 오전과 오후 2차례 부산항에 떠 있는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을 합니다.

1시간 동안 1.5톤 정도를 수거했습니다.

<이오재 / 해양환경공단 항만정화 선장> "우리가 열심히 관리하고 있지만, 바다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우리가 관리하지 못한 해역에서 많은 부유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바닷속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해양쓰레기 침전물로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을 정돕니다.

<박태훈 /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오래도록 버려진 상태로 방치되다 보니 위에 침전물 퇴적물이 많이 쌓여서 앞이 보이지 않아 손으로 더듬어 수거작업을 해야…"

올해 국내 해역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9만5천 톤.

4년 전 6만9천 톤보다 40% 가량 증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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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