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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북미협상 조만간 가능성…체제보장 방점"

세계

연합뉴스TV 이도훈 "북미협상 조만간 가능성…체제보장 방점"
  • 송고시간 2019-09-20 10:18:23
이도훈 "북미협상 조만간 가능성…체제보장 방점"

[앵커]

미국을 방문한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본부장은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조만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미 모두 "유연한 사고로 움직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23일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북미간 3차 정상회담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 말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대화 재개를 앞두고 한미간 의제 조율을 위해 미국을 찾은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며 "양측이 한자리에 앉아 생각을 털어놓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뉴욕채널이 항상 열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서로 소통은 언제든지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새로운 계산법'을 주문하는 것도 "진정으로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실제로 앉아서 이야기해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은 최근 회담 의제로 '제재 해제' 보다는 '체제 보장' 쪽으로 방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현재로선 제가 이렇다 저렇다 미리 얘기는 못하겠지만, 다만 사고의 유연성을 갖고 그렇게 움직여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미간에도 북미 실무협상에 앞서 "실질 문제에 진전을 이루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종전선언 얘기도 나오는 것같은데, 우리 정부와 조율하는지?) 당연히 조율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이도훈 본부장은 중국 측 북핵 대표와 논의한 내용도 스티븐 비건 북핵대표 등과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총회 기간인 오는 23일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북미 실무협상은 물론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 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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