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 올림픽 뒤 훈련 장소를 잃었던 우리나라 썰매대표팀에 새 훈련장이 생겼습니다.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가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랜만에 활짝 웃는 윤성빈.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스켈레톤은 물론 모든 썰매 종목 훈련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훈련장입니다.
세 구간으로 나뉘어 설치된 센서와 카메라가 선수의 움직임을 읽어내, 보다 체계적인 분석이 가능합니다.
<김식 / 대표팀 코치> "끝나면 엑셀로 변환이 돼서 (구간별) 속도라든지 확인하고 바로 피드백을 줄수 있는거지."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아주 디테일하고 좋네요."
윤성빈은 평창 슬라이딩센터가 잠정 폐쇄돼 훈련할 곳이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시즌 월드컵랭킹 2위의 성적을 냈습니다.
새로 지어진 훈련장은 윤성빈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체력 훈련을 하고 난 직후에 스타트 기량이나 스타트 문제점들을 바로바로 보완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윤성빈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올림픽이 아직 3년이 남아있는데… 시간에 맞춰서 지금처럼 꾸준히 하는 게 저 스스로한테 주는 목표인 것 같아요."
평창 뒤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던 윤성빈과 한국 썰매.
새 시즌을 앞두고 새 보금자리에서 다시 힘차게 출발합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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