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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돼지 도축 재개…"도소매가 내릴 듯"

경제

연합뉴스TV 전국 돼지 도축 재개…"도소매가 내릴 듯"
  • 송고시간 2019-09-19 21:29:29
전국 돼지 도축 재개…"도소매가 내릴 듯"

[뉴스리뷰]

[앵커]

전국에 발령됐던 돼지 이동제한조치가 오늘(19일) 오전 6시 반 해제되면서 도축과 경매도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물량 부족 탓에 돼지고기 도매가는 아직 40% 넘게 치솟은 상태 그대로였는데요.

앞으로 돼지고깃값은 어떻게 될지 나경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돼지 이동제한 조치가 풀린 뒤 돼지고기 공급이 재개된 서울 가락동 축산물도매시장.

평소 돼지고기로 가득찼던 냉장고에 한 덩어리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입니다.

<김주현 / 돼지고기 도매업체 사장> "돼지가 안 들어온 상태라 어려움이 많고. 값은 30~40% 오른 상태라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공급이 충분치 못하니 돼지고기 도매가는 급등한 상태에서 소폭 내리는 데 그쳤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상인들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병석 / 돼지고기 도매업체 사장> "들어오는 양이 이틀 전까지만 해도 없다가…얼마나 들어오는지에 따라 가격이 조정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 역시 국산 냉장 삼겹살이 100g당 평균 2,103원으로 하루 전보다 59원 올랐습니다.

다만 대형마트들은 1~2주분가량 재고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 가격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합니다.

정부는 발병지인 경기 북부지역산 고기도 유통되면서 빠르게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 "(경기북부의 경우) 도축 때 임상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는 것들이 도축된 것들이기 때문에 도축된 고기들은 이상이 없는…"



하지만 잠복기가 최대 3주인 특성상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이상 없을 것으로 단언하기 어려운 만큼, 돼지고깃값이 고공 행진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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