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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찢고 무대로…대학로 접수한 웹툰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만화 찢고 무대로…대학로 접수한 웹툰
  • 송고시간 2019-09-19 18:19:48
만화 찢고 무대로…대학로 접수한 웹툰

[앵커]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이 대학로 공연까지 접수했습니다.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과 연극이 잇달아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타임 루프에 빠진 남자.

단조로운 일상에 권태를 느끼던 그는 타임 루프를 통해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뮤지컬 '원 모어'는 드라마로도 제작됐던 웹툰 '헤어진 다음 날'이 원작입니다.

<원종환 / 배우> "저희 작품의 강점이 웹툰이 가지고 있는 어떤 아기자기함과 귀여움, 색채감 이런 것들을 저희 공연에서 잘 보여준 것 같다."



우주 비행사를 꿈꾸는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특별하지만 평범한 이야기인 웹툰 '이토록 보통의'도 뮤지컬로 변주됐고, 권태기에 접어든 부부가 풋풋한 20대로 돌아가는 내용의 웹툰 '한 번 더 해요'는 2000년대 감성을 가득 담은 연극으로 변신했습니다.

<정경미 /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본부장> "연극과 뮤지컬 쪽에서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만화 이야기를 가져옴으로써 좀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고, 관객들 쪽에서도 자기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직접 무대에서 배우와 같이 호흡하면서 그 이야기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창작 공연으로 재탄생된 웹툰은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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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