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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이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병, 방역 단계 격상"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이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병, 방역 단계 격상"
  • 송고시간 2019-09-17 11:55:55
[현장연결] 이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병, 방역 단계 격상"

<이낙연 / 국무총리>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첫 발병입니다.

그에 따라 정부는 즉시 가축 방역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이동 제한도 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돼지에게는 치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고 치료법과 백신도 아직 없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양돈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주변 국가들의 전례를 보면 이 질병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매뉴얼대로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든 관계기관과 협력해 발생 농장과 관계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거점별 소독 시설을 운영하며 축산과 농장 출입차량을 소독하는 등 현장 방역을 완벽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특히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야생 멧돼지가 양돈농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발생지역 예찰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파 원인을 찾아 확산을 차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생 지역 이외에도 전국 6000여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과 신고 요령을 세밀하게 안내,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교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불법 축산 가공품의 국내 반입을 막고 여행객들께 더 치밀하게 홍보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여객기와 선박에 대한 일제 검사를 강화해야겠습니다.

환경부는 남은 음식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모든 가용시설을 동원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불편해하지 않도록, 불안해하지 않도록 이 질병이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방역에는 국민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관계기관들은 차단 방역을 위해 국민들의 사항을 신속히 국민께 알려드리셔야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AI를 최소화하여 구제역을 최단시일 안에 수습했습니다.

그러나 경험과 저력으로 우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이겨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합시다.

특히 축산 관계자 여러분의 빈틈없는 방역을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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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