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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가축 이동중지 명령

정치

연합뉴스TV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가축 이동중지 명령
  • 송고시간 2019-09-17 10:41:02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가축 이동중지 명령

[앵커]

돼지에 치명적인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가의 돼지들을 살처분하고 48시간 전국의 가축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어제(16일) 저녁 6시쯤 이 돼지농장에서 "돼지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이 현장 검사에 나선 결과 오늘 오전 6시 30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농식품부와 검역당국은 발생 농가의 반경 5km 내에는 돼지열병에 감염된 다른 농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발생 농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의 주인은 20km 반경 내에 2개 농장을 더 운영하고 있는데요.

당국은 발생 농가를 포함한 총 3곳의 농장에 있는 돼지 3,900여 마리를 최대한 빨리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48시간 동안 전국에 있는 가축과 축산 관련 종사자 등의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만 감염되는 병으로 한번 걸리면 100% 폐사합니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어 치명적인 병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시작해 몽골·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 축산농가에 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돼지열병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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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