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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전셋값…서울은 11주 연속 상승

경제

연합뉴스TV 다시 뛰는 전셋값…서울은 11주 연속 상승
  • 송고시간 2019-09-17 07:39:40
다시 뛰는 전셋값…서울은 11주 연속 상승

[앵커]

내집 마련 부담도 크지만 전세 구하기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 전셋값이 22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특히 서울 전세가격은 11주째 올랐는데요.

전셋값 동향과 전망을 배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아파트는 최근 15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한 달 사이 1억원이나 올랐는데, 서초구와 마포구는 물론 양천구도 1억원 가까이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7월 첫주부터 11주 연속 올랐습니다.

지난주 역시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0.04% 올랐습니다.

경기도는 0.06% 올라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는데, 3기 신도시 등을 분양 받기 위해 일찌감치 이주한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양지영 / R&C 연구소장> "서울의 경우 학원가가 몰려 있는 새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고 경기도는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대기 수요자들이 발생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영향에 당장 내집 마련을 미루는 가구가 늘고 있고, 가을 이사철에 서울 대부분 지역의 입주 물량이 감소한 것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달 말부터 강동구 등 일부 지역에 입주 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분양가 상한제 기대감으로 분양을 받으려는 청약 대기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무르고 있는 점이 전셋값 상승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금리가 추가로 낮아지면 전셋값을 올리거나, 월세에서 전세로 갈아타려는 세입자가 많아져 전셋값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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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