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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시작…버스·기차 타고 고향 앞으로

사회

연합뉴스TV 귀성 시작…버스·기차 타고 고향 앞으로
  • 송고시간 2019-09-11 21:15:08
귀성 시작…버스·기차 타고 고향 앞으로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시민들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고향길에 올랐습니다.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대합실은 하루 종일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하지만 귀성객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고향길에 오르는 가족 단위 승객과 선물 꾸러미를 든 시민이 눈에 띕니다.

많은 짐을 들고 가야 해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귀성객들의 마음은 이미 고향으로 향하면서 들뜬 모습입니다.

<길태현 / 대전시 동구> "얼른 가서 가족들 보고 싶고요. 어머니가 해주신 따뜻한 밥 먹고 싶습니다…지친 일상 속에 황금 같은 연휴라서 푹 쉬고 고향 친구들 만나고 싶습니다."

좌석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일찍 고향에 가기 위해 현장에서만 살 수 있는 입석표를 사려고 길게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도 마찬가지.

고향행 버스에 타기 위한 승객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최승희 / 부천시 송내동> "학기 시작하고 힘들었는데 일주일 일찍 끝나고 쉬러 가는 기분이라 좋습니다…엄마 만나면 집밥이 너무 먹고 싶어요."

<강민주 / 서울시 관악구> "명절 아니면 고향에 내려갈 일 없으니까요. 되게 설레죠. 가족들 보고 어머니도 오랜만에 보니까. 태어난 조카 있어서 조카 보러 가는 길이라 되게 기쁩니다."

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둥근 보름달처럼 마음속에 설렘을 가득 안고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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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