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음주 후 뺑소니 사고를 낸 무면허 운전자가 지인 등의 도움을 받아 사고를 은폐하고 보험금까지 타 내려다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무면허 음주 운전·증거인멸 교사·뺑소니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A 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 5명을 범인 도피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 25일 오전 1시쯤 지인 B 씨의 외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원주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을 하고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그는 그러나 견인차가 도착해 사고 차를 견인하는 사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당시 A 씨는 음주 운전 전력으로 운전면허가 없었고, 술까지 마신 상태였습니다.
사고 현장을 떠난 A 씨는 B 씨 등을 만나 운전자 바꿔치기 등으로 사고를 은폐하고 보험금을 타 내기로 공모하고, 서로 말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사고 차 소유자인 B 씨는 2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경찰에 출두해 운전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다른 일행도 A 씨로부터 돈을 받고 사고 차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 인멸 등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사고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운전자와 B 씨의 인상착의가 다른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통해 실제 운전자인 A 씨와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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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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