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손경식 회장과 김지형 위원장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 제공]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 제공]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사회적 대화 복원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빌딩을 방문해 손 회장 및 임원진과 상견례 겸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 취임을 계기로 경제계의 핵심 파트너인 경총과 협력을 다지고, 이를 통해 노사정 신뢰 회복 및 사회적 대화 복원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경총은 1970년 창립 이래 우리나라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최전선에서 국가 발전을 견인해온 굳건한 기둥이자 사회적 대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경총의 참여와 지혜가 더해질 때 사회적 대화는 균형과 지속가능성을 한층 더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복합위기는 신뢰 회복을 토대로 한 진정성 있는 대화와 참여 주체들의 적극적인 역할로 극복할 수 있다"며 "경사노위가 신뢰의 촉진자가 되어 노사정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경청 및 조율하는 '숙의의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회장은 "경사노위가 우리 노동시장과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위해 노사정의 입장을 조율하고 미래지향적 대안을 찾는 중심적 역할을 확고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년연장, 주 4.5일제를 두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 모두의 입장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해법이 제시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손 회장은 "노동시장의 낡은 법 제도로 경제활력이 감소하고,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받는 노사관계는 국가경쟁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역량을 모아 미래지향적인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그동안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한계가 지적되기도 했으나 외환위기, 금융위기와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사회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는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했고, 각급 노사단체와 경사노위 공익위원들과도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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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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