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부경찰서[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지난달 APEC 정상회의에 파견돼 음주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이 압수물을 도난당하고도 몰랐던 경찰서 압수물 관리 담당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 등 5명은 지난달 27일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 지원차 경북 경주에 파견됐다가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내부에 구토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A씨는 앞서 지난 9월,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오토바이를 잠금장치 없이 보관하다 이를 두 차례 도난당하는 등 근무 태만 사실이 적발 감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A씨는 중대한 국가적 행사인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에 별다른 문제 없이 파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일자 창원서부경찰서는 '징계 요구 또는 처분 중인 상황에서만 파견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뤄진 파견으로, A씨가 파견과 관련한 결격사유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압수물 부실 관리와 APEC 정상회의 음주 물의 등 2건과 관련한 감찰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A씨 등에 대한 징계 처분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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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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