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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 24만7천여 점…44%는 일본 땅에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 24만7천여 점…44%는 일본 땅에
  • 송고시간 2025-02-04 08:13:38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도난과 약탈, 거래, 선물 등 다양한 이유로 해외로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이 24만여 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은 세부 수량 기준 총 24만7,700여 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24만6천여 점과 비교해 1,400여 점 늘어난 수치입니다.

소장 정보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는 문화유산의 특성을 고려하면 향후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이 10만8,700여 점으로 약 4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

이 밖에 미국이 6만5천여 점, 독일 1만5천여 점, 중국 1만4천여 점, 영국 1만2천여 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재단은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해외에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유산을 국내로 들여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선 왕실 역대 왕의 어진을 봉안했던 경복궁 선원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편액을 일본에서 찾아 국내로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국가유산청과 재단은 나라 밖 우리 문화유산 실태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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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