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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호열 주쿠바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5.1.3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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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31일) 12·3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여파로 미뤄졌던 재외공관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최 대행은 초대 주쿠바대사에 임명된 이호열 주멕시코 공사 등 11명의 신임 재외공관장에게 신임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주중대사로 내정된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주인도네시아대사로 내정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특임공관장'은 제외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인사에서 특임공관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4강 공관장은 가장 중요성이 있는 자리이고, 정무적 함의가 크다보니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호열 신임 주쿠바대사는 외교부 다자경제기구과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스페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세르비아 대사에는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발탁됐습니다. 김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상황 관리와 현지 교민 안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3번째 공관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 밖에 주우크라이나 대사에는 박기창 주러시아 공사가, 주이탈리아 대사에는 김준구 주미 정무공사, 주라트비아 대사에는 김종한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인도태평양연구부장, 주불가리아 대사에는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주엘살바도르 대사에는 곽태열 충청북도 국제관계대사가, 주케냐 대사엔 강형식 전 밀라노 총영사, 주파나마대사엔 한병진 국립외교원 경력교수가 인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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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