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구속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 사령관은 조금 전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구속 필요성을 두고 심문에 응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이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 사령관은 "장관의 명을 받고 심각하게 고민하였으나, 결국 군인으로서 지휘관으로서 명령을 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여 사령관은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팽재용 기자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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