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이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중 눈길을 끄는 인물은 쿠바 출신의 강타자 야시엘 푸이그인데요.
과거 LA다저스에서 함께했던 한화 류현진 선수와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을 보낸 푸이그.
타율 0.277(2할7푼7리), 21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2022시즌 종료 후 불법 도박 연루 논란이 일며 한국을 떠났던 푸이그가 3년 만에 키움으로 돌아옵니다.
키움 구단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푸이그와 연봉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4억원에 계약했습니다.
푸이그의 복귀로 내년 시즌 KBO리그 무대에서 한때 팀 동료였던 한화 류현진과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푸이그와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습니다.
더그아웃에서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이 자주 포착돼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한 조합입니다.
2022년 시즌 개막을 준비하며 국내에서 훈련 중이던 류현진이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푸이그의 훈련장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야시엘 푸이그 / 키움 외야수(2022년 3월)> "(류현진 선수가) 다치지 말고 좋은 경험 했으면 좋겠다며, 홈플레이트에서의 선구안이 중요할 거라고 얘기해줬습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9년 5월 빅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다저스 소속이던 류현진은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푸이그를 상대해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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