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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질책 받겠다…아들에 대한 책임 다할 것"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정우성 "질책 받겠다…아들에 대한 책임 다할 것"
  • 송고시간 2024-11-29 21:54:42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를 인정하며 논란이 된 배우 정우성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정우성은 최대관객상 시상에 나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시상을 진행한 정우성은 자신이 주연한 '서울의 봄'이 최대관객상을 수상하자 사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정우성은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이 되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섰다"며 "저에게 기대와 사랑을 보내주셨던 분들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동료 배우들의 격려 박수소리에 잠시 숨을 고른 정우성은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을 맺었습니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사생활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석을 택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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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 기자(whi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