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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숙청 자백"·"여, 종합비리세트"…2030 표심 경쟁도

정치

연합뉴스TV "李 숙청 자백"·"여, 종합비리세트"…2030 표심 경쟁도
  • 송고시간 2025-03-07 11: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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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여야가 오늘(7일)도 상호 비판에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반대파 숙청을 자백했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국민의힘이 '종합비리세트'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오전부터 여야가 서로 간의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표가 유튜브 채널에서 재작년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가리켜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한 발언을 거론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스스로 정치적 반대파를 숙청했다고 자백한 것이고, 대놓고 정치보복 했다고 자인한 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야당도 곧바로 맞받아쳤는데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시세차익 의혹,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혐의 수사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은 종합비리세트, 범죄자 집단"이라고 비난한 겁니다.

여야는 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양심선언 회유' 의혹을 놓고서도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협박했다며 민주당 김병주, 박범계 의원 등을 위증교사 및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병주 의원은 앞서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억지 기자회견을 열었다"면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오늘(7일) 여야 모두 2030세대들이 관심 가질만한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고요?

[기자]

네, 먼저 여당은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 간담회를 엽니다.

가상자산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는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AI강국위원회가 출범식을 겸해 여는 'AI시대,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찾다' 토론회를 진행하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AI 토론회에 이어 당 게임특위 출범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야 모두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가상자산과 게임 관련 정책 행보를 통해, 조기 대선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한 2030 표심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역시 정책 행보의 일환으로 상속세 문제도 여야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고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동의할테니 이번에 상속세 개편을 신속히 처리하자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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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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