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리뷰]

[앵커]

새학기를 앞두고 아이들이 쓸 학용품 미리 챙기면서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하는 학부모들도 많은데요.

ADVERTISEMENT



꼼꼼히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23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김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색상의 볼펜들이 10개에 3천원, 대용량 필통은 2,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학용품인데, 저렴한 가격에 새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구매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국내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중국 직구 플랫폼인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리는 학용품 16개를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납과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특히 한 볼펜 심에서는 납이 국내 기준 231배, 수첩 표지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90배 넘게 초과 검출됐습니다.

둘 다 불임 등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로, 납은 아이의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송태림/서울시 공정경제과 소비자권익보호팀장>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볼펜 심을 입으로 빨거나 그런 경우에는 (유해 물질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필과 연필 끝에 달린 지우개에서도, 색연필 보관통이나 어린이용 실로폰에 칠해진 페인트에서도 유해한 화학물질이 수십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안전성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초저가 상품을 살 때는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납 #유해물질 #중국직구 #학용품 #신학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유아(ku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