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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변론이 오늘(25일) 오후 11차 기일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윤 대통령의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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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오늘 기일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11차이자, 마지막 변론기일은 오늘(25일) 오후 2시부터 열립니다.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이후 73일만, 12·3 비상계엄 선포로부터는 85일 만입니다.

오늘 기일 순서는 증거조사, 양측 대리인단의 종합변론, 끝으로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됩니다.

그간 보류됐던 증거들의 채부를 결정하고, 남은 증거조사를 벌이는데 양측이 각각 3, 40분 정도를 예상해 1시간가량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이어 양측이 각각 2시간 동안 그동안의 변론을 총정리하는 차원의 종합변론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청구인인 국회 측이 먼저하고 피청구인 윤 대통령 측이 다음 순서로 진행됩니다.

국회 측은 김이수·송두환·이광범·장순욱·김진한 변호사가 전면에 나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침탈 행위 등이 중대한 위헌 행위이고 국민의 신뢰를 배반했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파면 선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에 몰고 올 파장과 우려 역시 언급하며 재판관들에게 탄핵 인용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윤 대통령 측이 변론에 나서는데요.

줄 탄핵과 야당 단독 예산 삭감 등 거대 야당의 폭거가 국가를 비상사태로 내몰았다며, 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피력하고 국민 호소용,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주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또 정치인 체포와 국회 봉쇄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고수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배기자, 오늘 하이라이트는 당사자 최후 변론이죠.

어떻게 진행될지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변론의 마지막 순서로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시간제한 없는 당사자 최후 진술이 진행됩니다.

정 위원장은 최후진술서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겠다며 지난 주말 SNS에서 댓글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10시간에 걸쳐 진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피청구인 윤 대통령이 왜 파면돼야 하는지, 윤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지금까지 어떻게 주장했는지, 또 민주주의와 헌법의 적인 계엄 내란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야 할 지를 담았다고 앞서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도 변론을 하루 앞둔 어제까지 구치소에서 육필로 최후 진술서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말 이틀에 이어 어제까지 대리인단과 접견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막바지 변론 전략을 논의한 걸로 전해졌는데, 진술 분량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비상계엄 이후 국정 혼란에 대한 유감 표명과 국민 통합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주목됩니다.

최후 진술은 오후 7시를 넘어 시작될 걸로 보이는데요.

시간제한이 없고 양측 모두 막판까지 내용을 보태거나 다듬을 수 있어 늦은 밤에야 마지막 기일이 종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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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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