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초등학교 100m 앞 퇴폐업소…경찰 "집중 단속"

사회

연합뉴스TV 초등학교 100m 앞 퇴폐업소…경찰 "집중 단속"
  • 송고시간 2025-02-21 19:46:28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학교 주변온 불법 퇴폐 업소 30여곳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해가며 무려 1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업소가 있는가 하면, 초등학교에서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버젓이 영업해 온 업소도 있었습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경찰의 집중 단속에 적발된 학교 앞 불법 업소입니다.

서울경찰청은 3회 이상 단속 이력이 있는 학교 주변 불법업소 38개소 중 27개소에 대해 폐업 신고와 시설물 철거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1개소도 영업이 중단되거나 행정 절차가 진행 중으로 사실상 폐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 중 8개소는 단속을 비웃듯 주인만 바꿔가며 10년 이상 영업을 이어왔습니다.

<정호진 기자> "이 건물 지하에서 영업해 온 퇴폐업소도 최근 철거됐는데요. 뒤로 보이는 초등학교까지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거리에서 버젓이 운영되어 왔습니다. "

이들 업소는 대부분 영업 신고나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으로 철거를 강제할 규정도, 구청 내 관할 부서도 없습니다.

하지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정을 발견한 경찰은 유관 기관과의 협조로 철거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박순기 / 서울경찰청 풍기단속계장> "건축법상의 무단 용도 변경 관련 규정을 적용 가능하다는 부분을 발견해서 건물주의 책임을 부과할 수 있는…"

새 학기를 앞두고 경찰은 학교 주변 유해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 기간을 한 달여간 운영합니다.

경찰은 단속 이후 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학교 #불법업소 #단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close_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