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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착취 '목사방' 총책 33살 김녹완 신상 공개

사회

연합뉴스TV 텔레그램 성착취 '목사방' 총책 33살 김녹완 신상 공개
  • 송고시간 2025-02-08 13: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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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착취 '목사방' 총책 33살 김녹완 신상 공개

[앵커]

역대 최대 규모의 텔레그램 성 착취방 '목사방' 총책의 신상 정보가 오늘(8일) 공개됐습니다.

33살 김녹완인데요.

올해 첫 신상 공개 피의자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꾸린 조직 총책 33살 김녹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단의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김 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씨가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하면서,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신상이 게시됩니다.

김 씨는 지난 2020년 범죄 집단을 만들어 약 5년 간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거나 협박과 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234명으로 이 가운데 159명이 미성년자였습니다.

피해 규모는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박사방 사건과 비교해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스스로 '목사'라 칭한 김 씨는 범행에 동조하는 이들을 조직원으로 포섭하고, 이들이 또 다른 피해자를 끌어들이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사와 전도사 등 계급을 정해주기도 했는데, 중학생과 고등학생 조직원도 있었습니다.

김 씨는 절대 잡히지 않는다며 경찰을 우롱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처음으로 텔레그램 협조를 받아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과 유포 등 19개 혐의로 지난달 24일 김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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