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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막판까지 특검 대치…"국민에 대한 직무유기"vs"거부권 정국 위한 술책"

정치

연합뉴스TV 21대 막판까지 특검 대치…"국민에 대한 직무유기"vs"거부권 정국 위한 술책"
  • 송고시간 2024-05-06 16:28:29
21대 막판까지 특검 대치…"국민에 대한 직무유기"vs"거부권 정국 위한 술책"

[앵커]

제21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국회는 마지막까지 '채 상병 특검법'을 놓고 연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은 특검을 받지 않을 경우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압박했고, 여당은 특검법 강행 처리가 일부러 거부권 행사를 유도하려는 "술책"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단독 처리 후 여야 간 대치 전선은 계속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에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어선 안 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6일) MBC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특검을 거부하는 건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말하면서 "정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선 과거 윤 대통령이 언급했던 '특검을 거부하면 범인'이란 말까지 끌어와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국민의힘은 "거부권 정국을 만들기 위한 술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채널A 라디오쇼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법도 협의할 여지가 있었다며, "일방적으로 하는 건 결국 거부권을 양산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술책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에서 채 상병 사건이 수사 중인 사안인 데다,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특검법이란 점을 거부권 건의의 근거로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의혹을 놓고 검찰이 전담팀을 꾸린 걸 놓고 민주당은 "약속대련", "특검 반대 명분쌓기용"이라는 공격을, 여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각각 내놓으며 평행선을 그렸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국회 #채상병 #특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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