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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총장들과 마주앉은 부총리…대입시행계획 제출은 다음달로

사회

연합뉴스TV 의대 총장들과 마주앉은 부총리…대입시행계획 제출은 다음달로
  • 송고시간 2024-04-24 20:39:24
의대 총장들과 마주앉은 부총리…대입시행계획 제출은 다음달로

[뉴스리뷰]

[앵커]

의과대학들은 다음주까지 신입생 선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의대가 있는 대학의 총장들을 만나 이달 30일까지 제출을 마쳐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단 목소리가 나오면서 제출 마감 시한은 다음달로 연장될 전망입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호 부총리가 올해 의대 모집 인원 유연화 방침이 나온 이후 처음으로 의대 운영 대학 총장들을 만났습니다.

이 부총리는 정부가 전향적 결정을 내린 만큼 모집 인원을 신속히 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총장님들께서는 대학 내에서 충분히 논의하시고 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 진행과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을 마무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내 선발규모를 정해 학칙을 개정하기엔 무리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의대 운영대학 관계자(음성변조)> "각 대학별로 (인원을) 확정을 하고 조정을 하라는 것 같은데 사실 좀 쉽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점을 고려해 5월 중순까지 각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받을 예정입니다.

원칙대로라면 4월 말까지 보고해야 하지만 법적으로 강제된 사항이 아니어서 5월 말까지 확정된 모집 요강을 공개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전까지 접수하겠다는 겁니다.

대다수 학교가 학칙 개정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만큼 5월에 제출을 마치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는 시간을 벌었지만 그만큼 학교별 모집 정원 공개 시점은 늦어지게 됐습니다.

각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큼, 어떻게 뽑을지 알 수 없는 깜깜이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수험생들의 혼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창훈]

#의대 #정원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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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