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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vs 신태용호…준결승 길목서 운명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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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황선홍호 vs 신태용호…준결승 길목서 운명의 맞대결
  • 송고시간 2024-04-24 00:11:53
황선홍호 vs 신태용호…준결승 길목서 운명의 맞대결

[앵커]

파리행 티켓이 걸린 23세 이하 아시안컵 축구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한 우리의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입니다.

황선홍, 신태용 두 한국 사령탑 간 지략 대결로도 관심이 큰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죽음의 조'를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한 황선홍호는 지면 곧장 짐을 싸야하는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8강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돌풍의 팀' 인도네시아.

대회 도중 만나 덕담처럼 건넨 두 한국인 감독의 대화는 현실이 됐습니다.

<황선홍/U-23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감독과) 8강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서로 얘기했고, 근데 그게 또 현실이 됐고…"

<신태용/인도네시아 U-23 대표팀 감독> "축하드리고 그때는 황선홍 감독님한테 응원차 진짜 파이팅하라고 갔던 부분이었고…"

객관적 전력상 한국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인도네시아 역시 호주와 요르단을 연파하고 올라와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신태용 감독이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불가피합니다.

신 감독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월드컵에 나갔고 각급 대표팀도 이끈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 한국 축구를 잘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지난 아시안컵 인도네시아 A대표팀을 사상 첫 16강으로 이끌었고 이번엔 U-23 대회에서도 팀을 8강에 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황선홍/U-23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너무 좋은 팀으로 만들어놔서 저도 보고 상당히 놀랐는데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U-23 대표팀 감독> "호주를 이기면서 분명히 자신감이 붙었고, 요르단 경기도 더 완벽하게 해줬고 이런 부분이 앞으로 8강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각각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과 68년 만의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와 신태용호.

두 한국인 사령탑이 펼칠 치열한 지략 싸움의 승자는 오는 26일 새벽 가려집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U-23 #아시안컵 #파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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