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수산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한데요.
경기도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대폭 늘리고, 검사 결과는 신속하게 공개해 막연한 불안감을 차단하는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이 거래되는 서해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입니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
<최회수 / 화성 궁평항 상인> "이대로 쭉 가게 되면 글쎄요. 다시 장사를 다시 생각해 봐야 돼요. 그 정도로 심각해요."
소비 심리도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유중균 / 경기 화성시> "막연할 수도 있지만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죠."
경기도는 이같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수산물은 물론 시중에 유통 중인 수산물에 이르기까지 검사 횟수와 건수를 대폭 늘렸습니다.
또 검사 결과는 홈페이지나 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신속히 공개합니다.
<지태세 /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 "진짜로 안전한지 계속 발표를 해주셔야 국민들한테 신뢰도 가고 일반 소비자도 그걸 믿고 수산물을 찾을 수 있도록…."
하지만 소비 위축과 가격하락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책도 필요합니다.
<장대석 / 경기도의회 의원>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강화는 물론 혹시 모를 소비감소에 따른 어민과 상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는 원산지 박스 갈이 등 단속을 강화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이력이 있는 음식점과 소매점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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