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8일째 이어졌습니다.
당 인사들의 격려 방문이 계속됐지만, 국민의힘은 진짜 단식하는 게 맞냐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여당 의원의 첫 방문이 있었지만, 소란으로 끝났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농성장엔 민주당 인사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이고, 고생하셨는데 제가 전화도 한 번 못 드렸어요."
<김은경 /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괜찮고, 힘내시고 일어나세요. 이게 사즉생이잖아요. 진짜 죽기살기로…."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는 게 15년 만에 하는 거예요. 제가 아마 2008년에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뜻에 반하면 반국가세력이라고 해서 대통령이 국가가 됐습니다."
여당 의원으로선 처음으로 태영호 의원이 농성장을 찾았는데, 분위기는 험악했습니다.
전날 대정부질문 도중 민주당 의원에게서 막말을 들었다며 출당을 요구하다, 실랑이 끝 결국 단식 천막에서 쫓겨나다시피 했습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저에게 몇 분 동안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고 소리치고 외친 박영순 의원, 대표님 가만 두면 안됩니다. 이거는 당에서 출당시키고, 국회의원직 대표님께서 책임지고 박탈시켜야 합니다"
민주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태영호 의원은 무뢰배입니까?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으려는 지저분한 정치 쇼입니까?"
국민의힘은 태 의원에게 농성장 방문을 자제하라 했는데,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그만하라고 말씀하시러 갈 생각은 없으신지)" "지금 단식하고 계신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대표 농성장 인근에서 수산물 판촉 행사를 열겠다며, 들러서 시식을 하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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