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5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달아 방문합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도 나섭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아세안과 한중일 간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아세안 국가들과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데,특히 북핵 대응 공조, 또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아세안 국가와의 산업 협력 방안이 주요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달 31일)> "기대 성과는 첫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본격 추진, 둘째 글로벌 책임 외교 구현, 셋째 부산 엑스포 총력전 전개.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순방에서는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안에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하나의 지구' 등 3개 세션을 소화할 예정으로, 기후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구체적 기여 방안을 설명할 전망입니다.
이번 순방 기간 윤 대통령이 소화할 양자, 소다자 회담은 최소 14개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양자회담 예정 국가에 더해 캐나다와 라오스, 믹타, 방글라데시, 코모로 등 5개 회담을 추가해 총 14개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며, 이밖에도 6개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순방 기간 중 한중정상회담은 개최되지 않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G20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델리에서는 회담을 계획할 상황이 아니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다만 이에 앞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어떤 식으로든 대화를 나눌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아세안과 인도가 우리나라 수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인 만큼, 세일즈 외교도 펼칠 예정입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두 달여 앞둔 만큼,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표심 잡기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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