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업계를 덮쳤던 '10년 불황'이 걷히고 슈퍼사이클, 초호황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고부가·친환경 선박으로의 변화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이 빛을 보고 있는 건데요.
정부는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경쟁 우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선박이 건조되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입니다.
초대형 선박을 4척까지 동시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1도크를 둘러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제2의 조선업 전성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선수금환급보증, RG 발급 확대와 인재양성센터 구축, 연구개발 분야 등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제는 이러한 격차가 초격차로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부도 앞으로 조선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상반기 조선업 수출은 92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수주도 전세계 발주량 3분의 1을 차지했는데, 이에 힘입어 수주 잔량은 3,880만CGT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선박 탄소 배출 저감 기술과 인공지능 선박 도입 등 조선업의 대대적 변화로, 우리나라 업체들의 높은 기술경쟁력이 빛을 본 겁니다.
<권혁웅 / 한화오션 대표이사>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선별적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연내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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